저는 1997년도 계명대학교 태권도학과에 야간학부에 지원하여 합격하였고 .1998년도 2학년때까지 야간학부와 학교 야간순찰을 하는 근로장학생까지 했던 지금은 학생들을 가르치는 일을 하고 있습니다.
문득 아련한 기억에 .1998년도 성서 계명대학교는 축제와, 주막이 성행하던 가을....
50% 넘는 학생들이 막걸리에 소주에... 축제에 휘해서 흥청망청 거리며 캠퍼스를 누렸다는것을 보며 야간수업을 마치고 귀가하던 제모습이 떠오릅니다.
솔직한 심정은 그렇습니다.
사건, 사고가 일어난건 정말 천운이 없어서 그렇다 치지만 ....죽어서 까지 진실된 조사가 이루어지지않고 구천을 떠돌고 있을 피해자 당사자의 영혼에게 살아있는 같은 캠퍼스를 다녔던 사람으로서 미안할 따름입니다.
먹고 살기 바빠서 내일이 아니면 생각치 않고 대수롭게 여기지 않았던 제모습..이사회가 그런 모습을 하고 있을거라 생각합니다.
전 남산동 맞은편동네에 살았는데 ..어쩌다 한번쯤은 지나친적 있는 제 이웃이었을지도 모르는데..안타깝습니다
부디 철저히 이뤄지 수사팀으로 인해 재수사 되어 .진범이 밝혀지고 억울하게 고인이 된 정은희양.
그걸 15년동안 지켜봐온 유가족분들에게 힘이 되었으면 합니다..
힘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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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09-11 15:14:2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