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월 17일 오후 7시 대구 카톨릭 문화회관에서 시민 학생 등
100여
명이 모인 가운데 '계명대 정은희 의문사 진상규명을 위한
시민학생 모
임 준비위원회' 대구지역 결성대회가 열렸다.
임미령(전국여성노동조합연맹 서울지역노동조합 위원장)의
사회로 진행
된 이 행사에서는 고 정은희 양의 약력소개, 그 동안 모임의
경과보고,
가족들이 하늘나라의 고 정은희 양에게 보내는 편지 낭독과
아버지의 사
건전말에 관한 설명 등이 있었다.
김은식 양(정은희 양의 고등학교 친구)의 고 정은희 양 약력
소개와 가
족들이 편지를 낭독하는 동안 장내는 온통 울음바다가 되었으며
수사관계
기관의 무사안일과 부정부패로 인한 오늘날의 치안부재 상태를
개탄하
는 목소리가 장내를 가득 메웠다.
이날 참석한 하철웅 씨(56세,상인)는 이번 사건해결을 위하여
"나와 같
은 일반인이 참석할 수 있는 방안을 강구해 달라."고 모임에
요구하였고
이상재(58동지회 회원, L화재 춘천 지점장)씨는 "안심하고 살 수
있는
세상은 정치인이나 경찰이 아니라 시민이 앞장서야만 만들 수
있다." 면
서 "과거 독재정권과 맞서 싸운 시민항쟁의 경험을 살려
58동지회가 사건
해결을 위한 가능한 모든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역설하였다.
이날 모임은 또한 '이달 중으로 서울지역에서 준비위원회
결성대회를 치
르고 늦어도 4월까지 대구에서 정식으로 모임을 출범할 계획'임을
밝혔
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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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08-07 12:18:35 
